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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일본주식 처분나셨다… 현선물 매도세 7년여래 최대

기사등록 : 2015-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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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식·선물서 2조5350억엔 순매도
[뉴스핌=배효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던 일본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영향이다.
최근 1년간 닛케이225 평균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3일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발표한 부문별 매매 현황에 의하면, 지난달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투자자는 현물주식과 선물에서 총 2조5350억엔을 순매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회사인 금융정보회사 퀵(QUICK)이 자료를 집계한 2008년 8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갈아치운 셈이다.

같은 기간 닛케이225 평균은 7% 가량 밀렸다. 중국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를 시작으로 세계 증시가 도미노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도 더해져 위험회피 심리가 한층 고조되자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났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 애널리스트는 "닛케이 평균 선물에서 1조1471억엔 순매도됐다"며 "헤지펀드들이 매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토픽스 선물은 2296억엔 순매도를 기록했다.

현물 주식에서는 1조1582억엔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조1696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일본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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