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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급락'

기사등록 : 2015-09-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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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88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4%대 급락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29.49포인트, 1.54% 내린 1886.0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대비 0.33% 오른 1921.81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하락반전하며 188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도 2.1%대 하락한 1만7792.1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8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난달 5일 이후 연속 매도세다. 기관도 2166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지난 2일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연기금은 전날부터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개인만 20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54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전승절 연휴로 휴장 중인 중국본토증시의 거래 재개를 앞두고 부담감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8월과 같이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날 미국시장에서도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종목들 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처럼 고밸류 종목에 대한 경계감이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1850부근에서 지지선을 확인했기 때문에 1900밑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어 차별화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3.1원 오른 1193.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빼고 하락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1~2%대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27.80포인트, 4.10% 내린 650.4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전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가 20%대, 코오롱생명과학이 10%대 급락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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