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어선 돌고래호가 6일 전복된 채 발견됐다. 승선자 3명이 구조됐고, 수색 작업을 하는 도중 시신 8구가 발견됐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경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다. 그러나 30여 분 뒤인 오후 7시38분 이후 통신이 두절됐다.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후 10시간 넘게 통신이 끊겼다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된 전남 해남 석전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탑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해경이 접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돌고래호 마지막 위치는 어선위치발신장치 확인 결과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어업자원정책관이 총괄반장을 맡아 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수부와 해경은 경비함정 29척, 군함, 관공선, 어업지도선 등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돌고래호는 6일 오전 6시 25분쯤 제주도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전복된 돌고래호에는 선장 김모씨(46)와 관광객 18~19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승선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 "구조에는 시간이 관건"이라며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