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국내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천연물신약 개발 사업에만 1조4000억원을 투입했지만 국내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 |
현재까지 허가된 천연물신약은 동아제약의 스티렌정과 녹십자의 신바로캡슐, SK케미칼의 조인스정, 구주제약의 아피톡신주, 안국약품의 시네츄라, 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 영진약품의 유토마외용액 등이다
김 의원은 "이 모든 신약은 수출도 안돼 국내에서만 처방되고 일부에서는 발암물질까지 검출됐다"며 "국내 천연물신약 1위라는 스트렌도 해외수출 실적이 6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진엽 장관에게 “이런 사업을 벌인 담당자들을 반드시 징계하고 문책해야 된다"며 "서면으로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