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대금 결제의 절대적인 부분이 미국 달러이기 때문에 원/달러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크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함에 따른 월별 영업이익 상승은 13~14억원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동시에 출시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두 모델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와 큰 차이가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MLCC(적측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기판 등 핵심 부품을 대부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매출 1조7809억원으로 전년비 3.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해 올해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