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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붉은색계열 넥타이vs여유로운 미소..어느 시그널이 통할까

기사등록 : 2015-09-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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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남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830분경 붉은색계열 넥타이를 매고 출근했다. 한은 1층 본관 로비에서 다수 기자들과 우연히 만난 이 총재는 만연에 미소를 띄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마침 같이 출근하던 함준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한은은 9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주 미국 연준의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반면 국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에서 금통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때다. 일각에서는 금리인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하 소수의견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총재의 넥타이는 그간 별다른 시그널을 주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10월과 올 3, 6월 금리인하때 이 총재는 붉은색 계열 넥타이를 매왔다. 지난해 8월 취임후 첫 금리인하시에는 연녹색 계열의 넥타이를 맺었다.
 
반면 미소 띈 얼굴에서는 긴장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부러 짖는 가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함 위원의 미소 또한 마찬가지였다. 과거 금리인하나 소수의견 등 금통위에 이벤트가 있을 때 긴장된 표정으로 출근하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다. 전날 동향보고회의에서 큰 이견이 없었음을 시사한 셈이다.
 
다소 상반돼 보이는 출근길에서 어떤 시그널이 통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금리결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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