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박근혜 정부의 역점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관리 부실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우상호(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서대문구갑) 의원에 따르면, 안산소재 중소기업이 광주센터에 입주하고 센터 채용 직원의 70%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는 등 전반적인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센터 입주 기업은 멕스트는 서울소재며, 코멤택 역시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센터 입주 기업인 솔레이텍의 경우 사무실이 대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은 서로 다른 사업 내용으로 6개월마다 혁신센터를 바꾸면서 입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역특화 전략분야 설정으로 인해 혁신센터는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상황이며, 기업들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 의원은 "입주 기업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사무실에 불과하다"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상주근무자 가운데 계약직(70%) 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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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