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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금감원, "엘리엇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 조사"

기사등록 : 2015-09-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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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불공정 주식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차명 계좌로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질의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엘리엇을)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엘리엇은 지난 6월4일 삼성물산 지분을 7.12%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했다.

당시 엘리엇은 6월 2일까지 4.95%(773만2779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3일 하루 보유 지분을 2.17% 추가 확보함으로써 공시 대상인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엘리엇이 지분 취득 과정에서 '파킹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삼성물산 지분 2.17%가 하루 만에 사들이기에 워낙 큰 물량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차명계좌를 이용해 지분을 서서히 매집한 이후 통정매매를 통해 한꺼번에 엘리엇 명의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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