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중앙위원회 혁신위 의결을 하루 앞둔 15일 비공개 회동에 나섰지만 합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분은 오후6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격이 없는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16일 중앙위 개최와 관련해 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 개최에 불가피성을 말씀하시며 협조를 구했고 안 전 대표는 중앙위원회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충분한 혁신 토론의 장이 돼야 함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신임투표와 관련해 의견을 달리했다. 김 대변인은 "신임투표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철회를 요청했고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원회 이후 함께 노력하기로 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