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만이 제공할 수 있는 뚜렷한 가치를 고객들에 제공하고 싶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박천웅(사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뱅크론펀드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우리만이 줄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
박 대표는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은퇴후 금융계획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은퇴 후 금융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용 중인 펀드는 펀더멘털, 기본에 충실한 운용 방침을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PPM아메리카에 위탁운용을 맡긴 뱅크론펀드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표는 플래그쉽(주력상품)펀드로 키우고 싶은 상품으로 코리아리더스, 차이나드래곤A share, 미국 뱅크론 3개를 꼽았다.
그는 "코리아리더스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며 "뱅크론펀드는 미국금리인상, 세계 경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아직 선진국 증시가 아니라 변동성을 피할 수 없다"며 "성장하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운용철학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취임한 박 대표는 3년 연임을 눈앞에 뒀다. 오는 8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는 박 대표의 연임 안건이 올라있다.
박 대표는 과거 메릴린치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모건스탠리증권에서 펀드매니저와 리서치 헤드로 활약한 뒤, 2005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기관, 리서치사업부 대표와 해외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부문 대표와 홍콩법인 사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국내외에서 리서치, 운용, 마케팅 등 경쟁력을 통해 이스트스프링을 대형 운용사 반열로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14일 기준 AUM(펀드+투자일임은 14조5330억원으로 2012년 9월 말 10조4600억원 대비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