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가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 7만9000원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졸속안이라며 거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열린 25차 임단협에서 노조 측에 임금을 포함한 일괄제시안을 냈다.
제시안에는 기본급 7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영업직은 별도 논의) 인상, 성과금 300%에 더해 2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또 현재 1·2조의 8시간+9시간 근무를 8+8시간으로 바꾸기 위해 생산량 보전 차원에서 근무자의 배치전환을 제안했다.
상여금 570%를 기초급으로 전환하는 안도 함께 제안했다.
현대차 노조는 제시안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졸속안"이라며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