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중형 세단 탈리스만 개발에 기흥연구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제롬 스톨 르노그룹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탈리스만은 르노삼성차의 기흥연구소가 참여해 SM5의 후속 모델로 개발한 신차"라고 설명했다.
르노그룹의 새 중형 세단 탈리스만 개발에 르노삼성차 기흥연구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사진제공=르노삼성차> |
탈리스만은 르노그룹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대표적인 모델 가운데 하나다. 차량의 크기는 SM5와 비슷하지만 앞뒤 차축 간 길이(휠 베이스)는 준대형 모델인 SM7과 같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상반기 탈리스만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SM5 모델도 유지된다. 스톨 부회장은 "SM5는 여전히 좋은 차로 남아 있을 것이다"며 "한국 소비자는 SM5를 굉장히 친숙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단종한다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흥연구소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스톰 부회장은 "르노 본사를 제외하고 해외 기술센터 가운데 최고다"라며 "본사보다 더 우월하지 못한 이유는 테스트 시설 등 때문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