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모두 하향조정했다.

OECD는 16일(현지시각) 하반기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종전 3.1 %에서 3.0%로, 2016년 성장률은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OECD의 '주요 국가 경제전망'과 비교하면 올해는 0.1%포인트(p), 내년에는 0.2%p 낮춘 것이다. OECD가 전세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3개월 만이다.

OECD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 전망이 흐려졌다며, 브라질의 경우 극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치는 6.7%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5%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도 올해 경제가 2.8%, 내년에도 0.7% 각각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OECD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