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다음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 측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은 18일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피하게 다음주에는 전 당원과 국민들에게 대표 재신임 문제를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표는 당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 일요일까지 지켜보겠다는 뜻이었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께서 바로 이것을 또 뒤집고 흔드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 = 뉴스핌DB> |
그러면서 "문 대표와 중진 회동에 있었던 원내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며 "이것은 무조건 대표 물러나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대안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당초 문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려고 했던 만큼 실무적인 준비는 완료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투표를 실시한 뒤 24일쯤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