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소셜커머스(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그루폰이 구조조정으로 직원 11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루폰의 리치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7개국의 해외 지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내년 9월까지 상당 규모의 감원이 완료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고객 서비스와 해외 판매 사업부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의하면 감원 규모는 그루폰 전체 직원의 9.3% 수준에 해당한다.
감원과 관련한 비용은 3500만달러로 예상되며 그 중 2200~2400만달러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계획이다.
그루폰은 "모든 세전 비용은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이는 직원들의 해직 위로금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구조조정으로 절감된 비용은 사업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소식 발표 후, 그루폰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2.16% 하락한 4.08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올 들어 50% 가량 밀렸는데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4.5%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