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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삼성중공업과 합병, 당장 검토 안 해"

기사등록 : 2015-09-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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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론 모르겠다" 원론적 입장 고수

[뉴스핌=김선엽 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현재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합병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내비쳤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23일 박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 합병을 검토한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안 한다, 검토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안 한다는 의미인가, 앞으로 안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박 사장의 답변은 최근 회사 측의 공시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합병 추진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 (양사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각각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양사는 합병을 추진했으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연이어 합병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합병 가능성이 불거졌고 이에 양사의 주가가 출렁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이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에는 재추진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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