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선물은 24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전일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문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달러/원 환율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24일) 예정된 옐런 연준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연설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세 유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옐런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다면 10월 금리인상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190~1203원이다.
다만 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을 고려할 때 다음달인 10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또 세계에서 2번째 경제 대국인 중국의 부상으로 미 연준이 독단적으로 통화정책을 밀고 나갈 수 없게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더라도 일본과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상대적 강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고, 옐런 의장이 연설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펼친다면 대부분 통화대비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경기둔화 우려와 연준 금리인상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머지않아 1200원 상향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