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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지분 늘렸다

기사등록 : 2015-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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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보유 주식 316만주 매입

[뉴스핌=송주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출처=뉴스핌DB>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취득 단가는 주당 15만8000원으로, 총 금액은 4999억989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기존 보유주식 6445주와 이날 매입한 주식 316만4550주를 더해 총 317만995주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지분도 1.44%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현대차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우호 지분인 현대중공업이 보휴한 현대차 지분이 제 3자에게 매각될 경우 현대차 경영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또 시장에서 거래될 경우 주주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직접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으로 인해 현대차 추가 지분 취득이 불가능하고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규정(증권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상 대량물량 일괄인수가 불가능해 정 부회장이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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