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포츠카 포르셰의 대표인 마티아스 뮐러가 폭스바겐 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신임 최고경영자(CEO)<출처=AP/뉴시스> |
뮐러 CEO의 선임은 이사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미리 예견됐다. 1970년대부터 폭스바겐에서 일한 뮐러는 포르셰 창업주 일가 페르난디트 피에히 가문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빈터콘 전임 CEO는 지난 23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폭스바겐 디젤차 배기가스 눈속임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지난주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한 디젤차가 배기가스 심사 눈속임을 위해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며 48만2000대의 리콜을 명령했다.
폭스바겐은 이후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자동차가 전세계적으로 1100만 대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유럽당국은 폭스바겐이 유럽에서도 눈속임 저감장치를 장착한 디젤차를 팔았다고 확인했다.
EPA는 지난주 폭스바겐의 눈속임 사건을 발표하면서 문제가 된 디젤차 한 대당 3만7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총 벌금이 18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