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닛케이225평균 지수 추이 <출처=닛케이인덱스> |
닛케이225 평균 지수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203.01엔, 1.17% 뛴 1만7592.2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43% 오른 1431.30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개장을 앞두고 발표된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인 단칸지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간밤 호조를 보인 미국 고용지표도 긍정적이다. 미국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에 의하면, 9월 민간 고용은 20만명 증가했다. 19만4000명을 예상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결과다.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지만 시장 예상과 잠정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다만 중국 민간 제조업지수가 6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서비스업지수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전략가는 "단칸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결과, 추세를 보려는 움직임과 함께 추가 완화 관측이 후퇴하는 흐름이 뒤섞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후지시 코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만큼 나쁘지 않았고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관측이 후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그룹, 미쓰비시UFJ 등 대형주들이 강세다. 설비투자 계획 상향 조정에 따라 관련주 역시 오름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3% 오른 120.20엔에 호가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은 가운데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엔 매도·달러 매수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
한편 중국과 홍콩 증시는 1일 국경절로 하루 휴장한다. 중국증시는 7일까지 휴장하는 반면 홍콩증시는 2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