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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인터넷전문은행, 최대 2개까지 인가"

기사등록 : 2015-10-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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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기자간담회..."중동펀드와 개별 협상 가능"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관련, "최대 2개까지 현행법에 따라 인가하겠다는 기존 원칙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가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건전성, 과연 은행을 할 만한 자격을 갖췄는지 엄격히 심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우리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중동펀드와 논의를 하자는 합의는 이뤄졌고 반응도 긍정적이지만, 중동펀드가 산다고 한 게 결코 아니다"며 "구체적 매각조건, 가격, 지배구조 등 합의할 내용이 많다"고 강조했다.

중동펀드와 개별 협상을 벌이는 것이 공개매각 방식에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과점주주방식으로 (매각 방식을) 바꾸면서 일부 주주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되는 주주를 찾는 게 필요하고 나머지 지분을 매각하는 데 도움도 된다고 생각했다"며 "법적 검토를 하겠지만, 현재도 수의계약으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펀드는)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주주이고 경영 자율성 측면에서도 가장 좋은 주주"라고 덧붙였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신설을 접고 유암코 확대 개편으로 방향을 바꾼 데 대해서는 "애초부터 2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했다"며 유암코 확대 개편이 전문인력 확충과 빠른 업무 착수에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대법원이 반대의사를 표시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위해 기촉법은 필요하다. 기촉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산업정책적 차원의 큰그림 필요성에는 "산업 전체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고찰이나 검토가 필요하다"며 "산자부나 기재부와 협의를 해나가고 있는데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실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가급적 10월 중에 정리를 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감리착수는 실사결과나 나오면 결과를 갖고 금융감독원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여부에는 "감사원에서 산은, 수은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으로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기능이 축소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축소라고 할 수는 없다"며 "산은의 정체성이 무엇이냐에 대해 많은 의혼과 혼란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설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출과 복합금융, IP금융 어느 쪽을 산은의 금융기능으로 할지, 산은의 기업구조조정 기능을 어떻게 할지, 118개 되는 비금융 자회사 어떻게 할지 세 카테고리를 놓고서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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