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유럽 출장에 이어 이번엔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현지에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후 SK그룹 계열사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중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최 회장은 휴스턴에 위치한 SK에너지 트레이딩센터와 산호세의 SK하이닉스 미국 본부에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정에는 유정준 SK E&S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동행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은 북미 셰일가스 시장에 진출해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K E&S는 지난해 미국 콘티넨탈 리소스의 우드포드 셰일가스전 지분을 인수했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871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SK하이닉스도 미국 현지에서 3차원 D램인 HBM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