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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중국 올해 6.9% 내년 6.7%로 성장둔화 예상

기사등록 : 2015-10-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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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개도국 성장률 전망 6.7%→6.5%
[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은행이 중국을 필두로 한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짛시각)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연 7.1%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연 7.0%에서 6.7%로 낮췄다.

세계은행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올 들어서 두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7.2%에서 7.1%로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개발도상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6.5%와 6.4%로 제시, 종전에서 0.2%포인트, 0.3%포인트 각각 낮춰 잡았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베트남의 경우 전망치를 상향수정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의 배경으로 중국 성장률 둔화로 인한 역내 교역 부진과 함께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광 둔화를 제시했다.

또 "완화 통화정책으로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경우 특히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더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지역 경제가 불확실성의 증대에 직면해있다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과 베트남 등이 환율 변동성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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