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국제유가의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TI 기준 배럴당 55달러, 브렌트유 기준 60달러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7일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연말까지 국제유가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지금은 저평가된 글로벌 에너지 자산군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나타난 북미 E&P(자원개발) 섹터의 급격한 투자 축소와 자산매각을 감안하면 당분간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이란 원유 생산량 회복은 기존 유정에 대한 회수율 증진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4분기까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은 오는 11월 동절기 석유제품 재고비축이 시작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8월말에 이어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국제시장에서 WTI 선물은 48.53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1.8달러로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청이 9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Non-OPEC 국가들의 액체연료 공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급등세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