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SK가 지난 10여 년 간에 걸쳐 개발해온 넥슬렌의 땀방울과 열정이 글로벌 사빅을 만나 해외시장으로 힘찬 도약을 하게 됐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이 7일 울산산업단지에서 열린 넥슬렌 공장 준공식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울산 SK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는 최 회장 외에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 사빅 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400명이 참석했다.
<사진설명> SK종합화학과 사빅(SABIC)과의 합작법인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넥슬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최 회장은 이자리에서 "그동안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은 일부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 회사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다"며 "개발부터 설계, 시공, 가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넥슬론 기술과 제품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넥슬렌'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SK브랜드 이름을 말하는데, 고부가 필름이나 자동차, 신발 내장재, 1회용 커피믹스 용지,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넥슬렌 공장은 SK종합화학과 사우디 사빅(SABIC)의 합작법인으로 세워졌다.
최 회장은 또 "울산 공장에 이어 사우디에 제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고, 머지 않아 100만톤 이상의 규모 확장해 넥슬렌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우디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력은 양국간의 우호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