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에너지업종주 강세와 정책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홍콩 증시는 유가 상승 호재 등으로 3% 이상 급등했다.
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36.88엔, 0.75% 오른 1만8322.98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7.33엔, 1.17% 상승한 1493.17엔에 마쳤다.
개별 종목 중 석유와 광산, 비철금속 등 자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혼다자동차가 5.03% 급등, 마쓰다자동차는 2.18% 상승했다. 신일본제철도 2.81% 올랐다.
달러/엔은 오후 4시 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15% 하락한 120.0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는 684.14포인트, 3.13% 상승한 2만2515.76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463.26포인트, 4.66% 급등한 1만394.79포인트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으로 본토 대형에너지주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자동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을 예상한 매수세가 나오면서 다음 주에도 H주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소 CMB 인터내셔널증권 전략가는 "간밤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주가 H주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다음 주에도 H주는 5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닛케이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날 호주 S&P/ASX200 지수도 0.6% 올랐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2% 상승, 말레이시아 증시도 0.96% 상승했다.
한편, 국경절로 휴장한 중국 증시는 8일 개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