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한중일 3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 성장과 역내 금융안정에 대한 도전을 인식하고 모니터링 및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지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3국간 협력채널 향상을 통해 주요 정책결정을 신중하게 조정하고 명확하게 소통할 것임을 밝혔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글로벌 경제 동향 및 역내 금융협력 현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와 역내 경제를 성장궤도로 재진입 시키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구조개혁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세안+3 금융협력 방향과 관련, 아시아 지역의 금융안정과 경제신뢰도 제고를 위한 역내금융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작동성 제고를 위해 역내 회원국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의 국제기구화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되는데도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역내 거시경제 감시와 정책논의 및 기술지원을 위해 이 기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뜻도 전했다.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와 관련해 구체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회의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참석하고 있다. 한편 다음 회의는 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