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31개 신흥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재계 5대그룹 <김학선 사진기자> |
이 보고서는 IIF가 시장정보업체 EPFR의 유동성 유출입 집계 등을 토대로 각국의 비중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한국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0.438%p), 인도(0.414%p), 멕시코(0.376%p), 폴란드(0.301%p)가 2∼5위에 올랐다. 필리핀(0.054%p)과 말레이시아(0.037%p), 러시아(0.023%p), 레바논(0.005%p) 등은 비중 변화폭이 미미했다.
31개국 가운데 9개국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이 2.174%p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브라질(-0.934%p), 인도네시아(-0.284%p), 터키(-0.116%p) 등 통화 가치가 급락한 국가들도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
IIF 엠레 티프틱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한국의 순유출액은 28억 달러(3조2000억원)였지만 중국(100억 달러 순유출)과 다른 신흥국과 비교할 때 유출 강도가 세지 않았다”며 “신흥국 금융시장의 동요 속에 한국 자산은 비교적 잘 헤쳐나간 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부여한 한국의 신용등급이 AA-를 기록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전인 1997년 8월6일(AA-) 이후 18년여 만에 처음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