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탈세 혐의가 있는 학원 사업자와 대부업자 등에 대한 대규모 기획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학원 조사 대상자 중 절반은 강남 3구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12일 학원사업자 34명과 대부업자 20명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서 탈세를 한 혐의자 86명을 상대로 이달 초부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학원 사업자는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을 조장하면서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이나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대상 대부업자는 중소기업과 서민을 상대로 고리의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일삼으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자다. 

이밖에 장례업자와 프랜차이즈업자,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