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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수 회복세지만, 성장경로 불확실성 높아"..신흥국 우려는 진정

기사등록 : 2015-10-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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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내수 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우려는 있었으나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은 듯한 분위기다.

한은은 15일 발표한 '10월 통화정책방향'에서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며 "가계부채의 증가세,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통방문의 '신흥시장국 금융불안'이 이달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변화'로 다소 톤이 누그러졌다. 향후 세계경제 전망에서 지난달 미국보다도 우선순위로 언급됐던 중국 우려가 이달 통방문에선 아예 빠졌다.  

내수 회복도 추세화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통방문에서 '내수 회복 움직임'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으나 이달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달 증대된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도 전월에 이어 미흡했다.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시기 지연기대로 주가가 상승한 점도 지적됐다.

한편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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