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이탈리아 검찰이 폭스바겐 이탈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경찰은 이날 북부도시 베로나에 있는 이탈리아 폭스바겐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이탈리아 베로나 검찰은 폭스바겐 이탈리아 본사가 자동차 판매를 하면서 소비자를 속인 혐의를 두고 이번 압수수색을 했으며 이미 몇몇 최고위급 간부들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베로나 검찰은 볼로냐에 있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람보르기니는 폭스바겐 그룹의 산하 브랜드다.
이탈리아 소비자 권리·환경보호 협회(Codacons)는 검찰 수사를 통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밝혀지면 베네치아 법원에 제기한 집단 소송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과 연관된 폭스바겐 차량 240만대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검사관이 골프차량에 붙은 검사지시서를 확인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