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제사(추계예대제) 첫 날을 맞아 '내각 총리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다만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20일까지인 가을 제사 기간에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2013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그후 봄·가을 제사, 종전기념일(8월 15일) 등 야스쿠니의 주요 절기 때 공물 또는 공물료를 바쳤지만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도쿄 지구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