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남측 상봉단이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1회차 상봉에 참여할 남측 상봉단 391명은 이날 오후 2시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는다. 상봉단 규모는 당초 394명이었으나 3명이 건강문제로 불참, 391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0일 오전 8시30분 버스를 타고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한다.
이후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2시간 동안 북측 96가족과 만나게 된다.
상봉 행사는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서로, 각 2시간씩 진행된다.
이들은 상봉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작별상봉과 개별식사를 끝으로 같은날 오후 1시20분께 '귀환길'에 오르게 된다.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나는 2회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회차와 마찬가지로 남측 가족들은 행사 전날인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9차례 이뤄졌다.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