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플래시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종목코드: SNDK)가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종목코드: WDC)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최종 타결될 전망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다만 공식적 합의는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샌디스크는 매각 관련해 웨스턴디지털 외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샌디스크 인수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중국 국영기업 칭화홀딩스에서 40억달러 현금 수혈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 논의 소식에 샌디스크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3% 급등했다가 7.64%로 상승 폭을 축소한 상태다.
샌디스크는 세계 최대 플래시메모리 업체 중 하나로, 모바일 기기 저장장치를 주로 생산했지만 갈수록 컴퓨터나 데이터센터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올 들어 경쟁이 심화하면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 비용 상승과 고객 기반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이 몸집을 불려나가면서 경쟁력을 갖추려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