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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 아인슈타인도 난민 출신이다

기사등록 : 2015-10-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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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연예·스포츠 난민 출신 저명인사 다수
[뉴스핌=배효진 기자] 터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세살짜리 아기 알란 쿠르디로 난민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난민 출신 저명인사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출처=블룸버그통신>

CNN은 22일 아인슈타인과 록 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등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10명의 난민들을 소개했다.

록 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 출생이다. 인도 파시교도 후손인 그는 1964년 아랍계와 인도계를 박해하는 운동을 피해 영국으로 향했다. 이후 1970년 역사상 최고의 록그룹으로 평가받는 퀸을 결성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마이애미 히트의 루올 뎅은 수단 내전 피해자다. 그는 5살 때 수단을 떠나 이집트 난민촌으로 향했다. 이후 가족과 난민 지위를 인정 받아 영국으로 망명해 영국 농구 국가 대표로 뽑혔다.

연예와 스포츠 외에 정치 분야에도 난민 출신 유명인사들이 많다.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체코 출신 난민이다. 그는 나치 침공으로 외교관인 아버지와 영국 망명행을 선택했다. 이후 체코로 다시 돌아왔지만 공산정권의 위협에 미국으로 망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타보 음베키도 망명자다. 그는 27년간 영국과 소련, 짐바브웨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이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보조했으며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그 밖에 난민 출신 명사로는 상대성 이론으로 잘 알려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 역시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향했다. 레미제라블의 저자 빅토르 위고는 루이 나폴레옹 쿠데타 이후 벨기에와 영국령 건지섬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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