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경기 훈풍에 따라 주택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가량 늘었다. 또 상업시설, 공장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도 인허가 면적이 크게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보다 52.3% 증가한 5568만8000㎡, 동수는 20.8% 증가한 7만121동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910만7000㎡, 수도권 외 지역이 2658만㎡로 총 5068만8000㎡였다. 수도권은 작년보다 83.3%, 지방은 28.5% 많았다.
건축 허가면적은 주거용이 2856만㎡, 상업용이 1242만4000㎡, 공업용이 442만3000㎡로 각각 77.1%, 39.4%, 15.4% 증가했다. 반면 의료·문화시설 등인 문교사회용은 253㎡로 16.9% 감소했다.
착공 면적은 3644만2000㎡로 지난해와 비교해 34.6%, 착공 동수는 5만8254동으로 15.8% 증가했다. 착공면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751만5000㎡, 지방이 1892만6000㎡로 각각 78.0%, 9.8% 늘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585만㎡, 상업용 977만8000㎡, 공업용 431만7000㎡, 문교사회용 160만8000㎡로 각각 41.4%, 39.6%, 13.5%, 9.4% 늘었다.
준공 면적은 3331만4000㎡로 1.3% 감소했고 준공 동수는 5만5795동으로 3.6% 증가했다. 준공면적은 수도권이 1598만7000㎡, 지방이 1732만7000㎡로 수도권은 28.3% 늘었지만 지방은 18.7%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에 지난해보다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착공면적이 늘어났고 준공면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에서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착공면적 증가폭이 지방보다 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서울(286.3%)·경기(120.2%)·충북(525.6%)·부산(167.1%)의 아파트 허가면적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허가면적 증가에는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http://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