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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2월 인상 가능성에 미 달러 강세·국채 약세

기사등록 : 2015-10-2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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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금융시장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83% 뛴 97.710을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는 전날보다 9bp(1bp=0.01%포인트) 오른 0.702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도 6.6bp 상승한 2.092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했지만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성명서에서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위원회는 완전 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목표의 실제 지표와 기대를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날 연준의 결정 발표 이전 34%보다 높아진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낮게 점쳐졌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센커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오늘 성명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해줬다"면서 "연준은 올해 12월 회의에서 진지하게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짧게 말해서 12월 인상은 다음 두 번의 고용보고서에 달려있다"며 "일자리와 실업률, 임금이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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