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29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8일(현지시간), 지난 1986년 미국에 소형차 액셀을 처음 수출한 이래 29년간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달성했다<사진 = 현대차> |
미국 시장에서 인기 차종은 쏘나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싼타페 쿠페, 엑셀, 액센트(한국명 베르나)로 나타났다.
핵심 모델인 쏘나타는 총 249만823대(24.98%)가 팔려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 엘란트라 248만4788대(24.85%), 싼타페, 싼타페 쿠페 124만4934대(12.45%), 엑셀 114만6962대(11.47%), 액센트 110만3337대(11.03%)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1000만대 판매 기록에는 2005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세워진 현대차 미국생산법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56%가 이곳에서 생산된 것이다.
데이비 주코우스키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앨라배마 생산공장은 이 지역에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40억 달러(4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안겨다줬다”고 말했다.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부사장은 “1000만대 판매 기록은 전 세계 자동차가 무한경쟁을 벌이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안착했다는 의미”라며 “자동차 디자인과 품질, 가치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