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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1000만대 판매’ 돌파…1위 쏘나타

기사등록 : 2015-10-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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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29년 만에 기록…쏘나타·아반떼·싼타페 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29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8일(현지시간), 지난 1986년 미국에 소형차 액셀을 처음 수출한 이래 29년간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달성했다<사진 = 현대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8일(현지시간), 지난 1986년 미국에 소형차 액셀을 처음 수출한 이래 29년간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 차종은 쏘나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싼타페 쿠페, 엑셀, 액센트(한국명 베르나)로 나타났다.

핵심 모델인 쏘나타는 총 249만823대(24.98%)가 팔려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 엘란트라 248만4788대(24.85%), 싼타페, 싼타페 쿠페 124만4934대(12.45%), 엑셀 114만6962대(11.47%), 액센트 110만3337대(11.03%)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1000만대 판매 기록에는 2005년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세워진 현대차 미국생산법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56%가 이곳에서 생산된 것이다.

데이비 주코우스키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앨라배마 생산공장은 이 지역에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40억 달러(4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안겨다줬다”고 말했다.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부사장은 “1000만대 판매 기록은 전 세계 자동차가 무한경쟁을 벌이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안착했다는 의미”라며 “자동차 디자인과 품질, 가치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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