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실적 손실의 여파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9일 도이체방크는 향후 2년동안 3만5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 대상에는 정직원 9000명과 계약직 6000여명, 하급 영업 조직 매각을 통한 2만여명의 직원도 포함된다.
또 영업 비중이 작은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우르과이, 노르웨이 등 해외 10개국의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3분기 60억유로(66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은행은 현재 6000여건의 소송에 얽혀있으며 이 비용만 12억유로에 달한다.
실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도이체방크는 '전략2020'이라는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총 38억유로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은행은 향후 2년동안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