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수남 현 대검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수남 대검 차장의 검찰총장 내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사정라인 구축이 완료됐다. 왼쪽부터 황교안 국무총리, 김현웅 법무장관,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정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를 시정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사시 26회(사법연수원 16기)로 김현웅 법무장관과 서울대 및 사시 동기다. 그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87년 대구지법 판사를 지내다 3년 뒤 서울지검 검사로 전직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수사 능력과 기획력이 뛰어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