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연말까지 금호산업 경영권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기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다른 회사의 주식과 지분, 증권과 파생상품 투자 등을 명시해 지주회사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는 금호산업이지만, 금호기업주식회사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사들이면 지주회사가 된다.
이달 6일 설립등기를 마친 금호기업주식회사의 본점은 광주시 광천동으로 돼 있으며, 사내이사 3명은 박삼구 회장과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으로 등록돼 있다. 감사는 이용욱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법무담당 전무가 맡았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박삼구 회장과 장남 박세창 부사장이 담보로 제공했던 금호타이어 주식 824만8000여주를 금호기업 주식으로 교체한다고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