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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채굴장비 감소에 상승

기사등록 : 2015-10-3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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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9주 연속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3센트(1.15%) 오른 46.59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전체로 WTI 가격은 3.3%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76센트(1.56%) 상승한 49.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감소 소식에 과잉공급 우려가 일부 희석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는 이날까지 주간 원유 채굴장비가 16개 감소한 578개로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올해 들어 3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며칠간의 유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더 큰 그림을 보면 미국에는 여전히 원유량이 많다"면서 "향후 약세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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