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배출가스 조작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번엔 에어백 결함으로 2만8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2010~2014년식 골프, 제타, CC, 파사트, 시로코, 이오스 등 7종의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제품 결함으로 에어백이 미작동 할 수 있다며 개선된 제품을 공급받는데 시일이 걸려 내년 초에나 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앞서 미국에서 같은 결함으로 42만대를 리콜했다. 다만 미국에서 문제가 된 다카다 에어백 결함과 이번 리콜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모델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국내에서 28개 차종 9만5581대에 대한 리콜을 앞두고 있다.
해당 차종은 배출가스를 조작할 수 있는 '임의설정' 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EA189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검사 대기중인 골프차량이 놓여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