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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엿새 만에 상승…중국 홀로 하락

기사등록 : 2015-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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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심 위축에 널뛰기 장세…일본 휴장

[뉴스핌=김성수 기자] 3일 아시아 증시가 선진국 증시를 따라 엿새 만에 반등했지만, 중국 증시는 반등에 실패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되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인 가운데, 전날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홍콩과 대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도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사에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장중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결국 하락권에 머물렀지만, 홍콩에 상장된 본토 대형주들은 1% 넘게 반등했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는 0.8% 상승, 엿새 만에 하락을 멈췄다. 지역 증시는 지난 10월에 2012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랠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중국이 위안화 일시 평가절하를 단행한 8월10일 이후 4% 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8.39포인트, 0.25% 내린 3316.70포인트에 마감, 지역 주요증시 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16.74포인트, 0.15% 하락한 1만1288.14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0.47포인트, 0.3% 내린 3465.49포인트에 마감했다.

3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0.16%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정부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주가조작 단속을 강화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전날 선물시장에서 거래 은폐, 불법수익, 선물조작 등 혐의로 복수의 선물투자 관계자를 체포하고 관련 자금을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증시가 이날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위축됐고, 이는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거래 심리를 막았다.

장 강 중앙중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당분간은 크게 하락할 것 같지 않다"며 "다만 미국의 연말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99.86포인트, 0.89% 오른 2만2569.9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53포인트, 0.52% 오른 1만293.33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가 98.42포인트, 1.14% 오른 8713.19포인트에 마쳤다. 호주 S&P/AS200지수는 1.42% 급등한 5239.20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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