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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국도 내렸다…최대 1800만원 할인

기사등록 : 2015-11-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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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급감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카드와 현금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간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전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돼 최대 1772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티구안, 골프 등을 포함한 17개 주요 모델에 대해서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제타, 투아렉, 페이톤 등 3가지 차종에 대해서는 선납금이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투아렉 3.0TDI R-Line의 경우 최대 1861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150만원 하는 제타 2.0 TDI는 선납금 없이 매월 약 53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골프 1.4 TSI를 현금 구매할 경우 최대 333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독일,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할인 프로모션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검토해 국내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등을 검토해왔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독일에서는 재구매 고객에게 할인 판매를, 미국에서는 차 값을 내린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이같은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결론이 나는 대로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폭스바겐그룹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문제가 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신차 구매시 차값을 깎아주는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또 미국에서는 평균 11.1%의 차값을 인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분기 34억8000만 유로(약 4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5년만에 분기 영업 적자를 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구매고객에게 전 차종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달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검사 대기중인 골프차량.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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