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코팡(KOPAN)이 한국과 프랑스 정상 간 만남에서 언급돼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불 경제협력포럼 및 고등교육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코팡을 예로 들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이어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강점은 최대한 존중하면서 서로가 조화로운 협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 때, 세계가 본받고 싶은 협력모델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양국 경제, 교육계 간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함께 빵을 나눠먹는 가족 같은 친구'라는 뜻의 '꼬뺑(Copain)'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매장인 파리바게뜨 샤틀레점과 오페라점에서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Brioche Crème de Lait Red Beans)'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단팥크림 코팡은 출시 두 달여 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했을 정도로 현지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빵'을 칭하는 코팡(KOPAN)은 기존의 국내 단팥크림빵과는 달리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한다. 달걀과 버터로 밀가루를 반죽해 부드러운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앙금과 크림의 맛을 더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코팡이 프랑스 매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지난 8월 10일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