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으나 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5일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예상에 조금 못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다"며 "시장의 관심은 4분기 이후의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3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발표했다"면서 "기존 게임들도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추가 수익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4분기에 중국 텐센트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니지1'의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개의 모바일게임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길드워2' 확장팩의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로열티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05억8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81% 감소했다. 매출은 1956억7100만원으로 7.53%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