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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채권, 주식과 상관도 높아..미국 금리인상기 투자 유효"

기사등록 : 2015-1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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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금리인상 우려마라..하이일드채권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하이일드채권은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하이일드채권이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AB자산운용 거숀 디슨펠드(Gershon M.Distenfeld) 하이일드채권 담당 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절대 수익이 아닌 위험조정 수익률을 봤을 때 미 금리인상기 하이일드채권이 가장 우수한 투자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거숀 디슨펠드 AB자산운용 하이일드채권 담당 이사
디슨펠드 이사는 "하이일드채권의 경우 금리가 아니라 크레딧(신용)이 가장 큰 투자 리스크"라며 "하이일드채권은 금리인상 시기 부도율이 낮아지고 수익이 견실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값이 하락하지만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상관도가 높아 오히려 수익률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디슨펠드 이사는 "주식과 하이일드채권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같이 상승하지만, 안좋을 때는 하이일드채권 낙폭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과거 25년간 4번의 사이클을 놓고 봤을 때 장단기 미국 금리인상 시기 모두 하이일드 채권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4월부터 1989년 2월까지 미국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8.7%였고, 2004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는 8.0% 올랐다.

그는 "하이일드채권이 정부채와는 상관관계가 0이지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와 상관관계가 0.6정도"라며 "금리인상 초기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여동안 하이일드채권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내 하이일드채권 비중은 10~15%로 추천했다.

AB는 채권, 주식, 자산배분의 3개 핵심투자 조직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용자산규모는 약 540조원이다. 미주,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개국에 진출했다. 한국 법인은 지난 2007년 설립됐다.

디슨펠트 이사는 지난 1998년 AB 채권 부서에 합류한 뒤 하이일드채권 및 멀티섹터 채권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채권 포트폴리오', 'AB 숏 듀레이션 고수익채권 포트폴리오','AB 아메리칸 채권수익 포트폴리오'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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