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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보유주식 88만주 담보로 대출받아

기사등록 : 2015-11-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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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출연 및 지분매입 등에 사용 계획"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주식 88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신 회장은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국민은행으로부터 지난 3일과 이날 각각 80만주와 8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건의 만기일은 각각 내년 11월 3일과 6일이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의 대주주 겸 상임이사이기 때문에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롯데그룹측은 최근 신 회장이 사재출연과 지분매입 등을 시행함에 따라 이번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재출연도 했고 주식을 매입할 때 필요한 돈 때문에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롯데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희망펀드에 신 회장이 사재 70억원, 롯데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각각 기부하기는 등 총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날인 30일 신 회장은 690억원 규모의 롯데제과 주식 3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추가 매입했다. 이를 통해 개인 지분률을 8.78%까지 늘리면서 롯데제과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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