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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IoT기반 '스마트홈 상용화' 속도낸다

기사등록 : 2015-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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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허브 판매 본격화…LG 연말 스마트싱큐 센서 국내 출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독일 'IFA 2015'에서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와 LG 스마트싱큐(Smart ThinQ) 및 센서를 각각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IFA2015에서 스마트홈 기술의 대표 사례로 공개한 슬립센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해 스마트TV, 스마트폰, 가전제품을 연동하는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는 오픈플랫폼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다른 업계도 참여하고 있고, 삼성 제품 뿐 아니라 더 많은 기기로 늘리고 있다"면서 "IFA이후 미국과 영국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제품 판매에 들어갔고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목표로 시판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IFA에서 삼성이 공개한 스마트싱스 허브는 스마트 기기로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해 차문도 잠글 수 있고 자동차와 삼성 기어 S2를 연동해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에어컨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다.
허브는 제품 간 긴밀한 연결을 위한 중계기 같은 역할을 하며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의 판매가는 50달러~200달러로 다양하다.

최근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애플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아우르는 IoT 기반 스마트홈 세상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알렉스 호킨슨 CEO는 지난 11일 삼성 사장단회의 이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전 세계에 더 많은 제품들을 오픈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면서 "오픈 플랫폼으로서 삼성전자 제품 외에 200개 이상의 디지털기기(디바이스) 제조사와 연동하며 당연히 애플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도 최근 출시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신제품에 IoT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홈 앱(응용프로그램) '스마트씽큐'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 공기의 질을 점검할 수 있다. 집안 공기가 탁해지면 스마트폰이 미리 알려준다. 원격으로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필터를 교체해야 할 때도 알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IFA에서 스마트싱큐로 다양한 가전제품을 하나로 묶어 제어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가 지난 9월 IFA 2015에서 공개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홈 전시공간. <사진제공=LG전자>

또한 연말에는 국내에 스마트싱큐 센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싱큐 센서는 일반 가전제품에 붙이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 안에는 가속도(문열림 및 진동 감지), 거리(창문열림 감지), 온도, 습도, 리모콘 센서 등 5개의 센서가 들어가 있다. 

가속도 센서가 작동되면 스마트폰 앱에 현재 세탁기의 상태를 알려주고 거리 및 근접센서는 문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릴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또 온도 및 습도센서는 아기침대에 붙여 뒤척일 경우 이를 감지해 에어컨의 온도를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 가격은 150달러~20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큐 센서는 어떤 제품까지 커버할 지 추가 진행을 하고 있고 연말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상용화가 가장 중요한데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그림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년 3월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시켜주는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게이트웨이는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성격의 개념이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28일 새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간 연결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 게이트웨이를 자체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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